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에 그냥 '오늘 저녁 아무 생각 없이 볼 영화' 하나가 필요했습니다. 남편과 OTT를 뒤적이다 이코 우웨이스라는 배우 이름이 눈에 들어왔고,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봤던 그 인상이 강렬하게 남아 있어서 덜컥 재생을 눌렀습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은 그렇게 아무 정보도 없이 만난 영화였는데, 101분 내내 딴생각 한 번 못 하고 봤습니다. 실랏 액션 — 맨몸이 무기가 되는 순간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와이어도 CG도 아닌 배우들의 몸 자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전통 무술인 실랏(Pencak Silat)을 기반으로 한 근접 격투가 화면을 채우는데, 실랏이란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전승된 호신 무술 체계로, 손과 발뿐 아니라 단검 같은 소형 도검류까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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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