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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눈이 멈췄습니다. 어제 저녁 JTBC에서 처음 방송된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얘기입니다. 안효섭이 주연을 맡았고, 총 12부작으로 국내 OTT는 디즈니+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 직후 뉴스룸 인터뷰에서 그가 남긴 한마디가 제 머릿속에서 좀처럼 떠나질 않았습니다.

셰프 드라마가 이렇게 복잡할 줄 몰랐습니다 — 기본정보
솔직히 처음엔 '요리 경연 소재 드라마' 정도로 가볍게 봤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층위가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파이널 테이블'은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한 회씩 편성되는 방식으로, 총 12부작입니다. 결방 없이 이어진다면 마지막 회는 11월 29일 일요일이 됩니다.
극본과 연출을 모두 김도훈 감독이 맡았다는 점이 제 눈을 끌었습니다. 단일 크리에이터가 글과 화면을 동시에 책임지는 구조는 작품의 톤이 일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르는 요리 경연과 휴먼 드라마를 합쳐놓은 형태로, 제작사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영화사두중이 공동 제작을 맡았습니다.
주연은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 네 명입니다. 시청 등급은 첫 주 1·2회 기준 15세 이상으로 책정되었습니다.
- 방송: JTBC 토일 밤 10시 40분(토) / 10시 30분(일)
- 편수: 총 12부작 (예상 종영 11월 29일)
- 극본·연출: 김도훈
- 주연: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
- 제공·제작: SLL /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영화사두중

디즈니+에서 보는 거 맞나요 — OTT와 줄거리
파이널 테이블 OTT를 찾다가 살짝 헷갈렸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넷플릭스에 검색해봤더니 같은 제목의 콘텐츠가 나왔거든요. 알고 보니 그건 2018년에 공개된 글로벌 요리 경연 예능으로 별개의 작품이었습니다. JTBC 신작 '파이널 테이블'의 국내 스트리밍은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서만 제공됩니다.
공개 일정은 10월 25일부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에 새 회차가 올라오는 방식입니다. JTBC 본방 다음 날 디즈니+에서 볼 수 있는 셈이죠. 해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10월 24일부터 제공되며, 한국과 중국 본토를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드라마의 중심에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이라는 요리 경연 대회가 놓여 있습니다. 여기서 '오너 셰프(Owner Chef)'란 주방을 총괄하면서 동시에 레스토랑 경영까지 책임지는 인물을 뜻합니다. 단순한 요리사가 아니라 사업가이기도 한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레스토랑 파밀리아의 오너 셰프였던 최승효가 세상을 떠난 후, 딸 최송이가 식당을 이어받지만 폐업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해외에서 크리스 K.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강한이 합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파밀리아를 지키기 위한 경연 도전, 그리고 경연을 기획한 평연그룹 내부의 경영권 갈등까지 얽히면서 구도가 복잡해집니다.
채널을 멈추게 한 얼굴 — 등장인물
제가 처음 채널을 멈춘 건 솔직히 여주인공 홍화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화면에서 존재감이 상당했거든요. 그러다 남자주인공이 안효섭이라는 걸 알고 나서 더 집중해서 보게 됐습니다.
홍화연이 연기하는 최송이는 파밀리아의 홀 매니저 출신으로, 아버지의 사망 후 레스토랑 전체를 책임지게 된 인물입니다. 절대미각(Absolute Palate)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절대미각이란 음식의 맛을 극도로 세밀하게 감지하는 감각 능력으로, 소믈리에나 셰프 세계에서는 타고난 재능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최송이는 그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주방에 들어가기를 꺼리는 사정이 있다는 점이 캐릭터의 핵심 갈등으로 보입니다.
안효섭이 맡은 강한은 해외에서 크리스 K.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셰프입니다. 아버지 강산에게 요리를 배웠으며 한국 식재료와 전통 요리를 탐구해온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장률이 연기하는 차우진은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엑셉시옹의 오너 셰프입니다.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레스토랑이란 전통 요리 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곳을 가리킵니다. 과거 강한과의 경쟁에서 열패감을 가진 인물이라는 설정 덕에, 두 셰프의 대결이 단순한 요리 승부 이상의 감정선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진이 연기하는 선정원은 평연미디어의 책임 프로듀서이자 이번 경연의 총괄 프로듀서입니다. 경연을 기획한 장본인이지만 예상치 못하게 강한이 뛰어들면서 상황이 복잡해지는 인물입니다. 드라마에서 제작자 캐릭터가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구조는 꽤 독특하다고 느꼈습니다.
뉴스룸 인터뷰에서 멈칫했습니다 — 인물관계도와 안효섭
파이널 테이블 인물관계도는 파밀리아, 엑셉시옹, 평연그룹 세 축으로 나눠서 보면 훨씬 쉽게 정리됩니다.
파밀리아 쪽에는 최승효(장현성)·최두영(김재화)·박건우(이봉준)·강산(지승현)이 있습니다. 특히 강산은 궁중 요리 전수자 출신으로, 강한에게 요리의 기초를 가르쳐준 스승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전수자(傳授者)'란 특정 전통 기술이나 음식 문화를 공식적으로 이어받아 보존·전승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을 뜻합니다. 무형문화재 체계에서도 쓰이는 개념입니다(출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엑셉시옹에는 헤드 셰프 오태윤(김정학), 선임 수셰프 마이클 장(고건한), 수셰프 배영수(김민호)가 포진해 있습니다. 오너 셰프 차우진 아래 헤드 셰프와 수셰프(Sous Chef)가 역할을 분담하는 구조입니다. 수셰프란 헤드 셰프 바로 아래의 2인자 직책으로, 주방 운영 전반을 헤드 셰프와 함께 조율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평연그룹에서는 회장 문해선(장영남)과 그의 배다른 자매 백현주(차지연) 사이의 경영권 갈등이 서브 플롯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구조는 셰프들의 주방 전쟁과 기업 내부의 권력 다툼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요리 드라마와는 결이 다릅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드라마가 끝난 직후 뉴스룸에 안효섭이 직접 출연한 장면이었습니다. 그가 "스타라는 이름보다 역할로만 기억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직후라는 상황을 생각하면 가볍게 흘려들을 수 없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말은 인기가 절정일 때 꺼내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진심처럼 들렸습니다. 안효섭과 장률은 촬영 전 각각 칼질·웍 사용법·플레이팅 연습, 그리고 약 두 달간 자문 셰프 양지훈에게 직접 요리를 배웠다고 합니다(출처: JTBC). 김도훈 감독은 배우들이 실제로 요리하는 모습을 촬영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파이널 테이블 몇 부작인가요?
A. 총 12부작입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 회씩 방송되며, 결방 없이 이어진다면 마지막 12회는 2026년 11월 29일 일요일에 방송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파이널 테이블 OTT는 넷플릭스인가요 디즈니+인가요?
A. 국내 기준으로는 디즈니+입니다. 넷플릭스에도 '파이널 테이블'이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있지만, 그건 2018년에 공개된 글로벌 요리 경연 예능으로 이번 JTBC 드라마와는 전혀 별개의 작품입니다. 제가 직접 검색해서 헷갈렸던 부분이라 꼭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Q. 홍화연이 누구인지 궁금한데요, 첫 주연인가요?
A. 저도 처음 보는 얼굴이라 찾아봤는데, 파이널 테이블 공식 자료에서 최송이 역을 맡은 주연 배우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존재감이 상당해서 드라마를 끝까지 지켜보게 만드는 인물이었습니다.
Q. 안효섭이 이 드라마에서 직접 요리를 하나요?
A. 네, 실제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칼질과 웍 사용법, 플레이팅 등을 연습했고, 장률 배우도 자문 셰프 양지훈에게 약 두 달간 요리를 배웠습니다. 김도훈 감독이 배우들의 실제 조리 모습을 촬영에 직접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무심코 돌린 채널에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걸 건져 올린 저녁이었습니다. 파이널 테이블은 요리 경연이라는 틀 안에 레스토랑의 생존, 가족 갈등, 기업 내부 권력 다툼까지 쌓아 올린 구조라 회차가 쌓일수록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뉴스룸 인터뷰에서 안효섭이 남긴 말처럼, 이 드라마가 스타의 이름보다 강한이라는 인물로 오래 기억될 수 있을지가 제 관전 포인트가 됐습니다.
1회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 JTBC 다시 보기나 디즈니+에서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단, 넷플릭스의 동명 예능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