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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맨스 드라마, 샤이닝,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itfeelsgood 2026. 3. 23.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제 밤잠을 설치게 만든 감성 로맨스 드라마, <샤이닝>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자극적인 소재 대신 잔잔하면서도 가슴 먹먹해지는 '결'이 살아있는 드라마라, 블로그 이웃님들께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1. 줄거리

드라마의 시작은 19살, 풋풋했던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남 화순의 고즈넉한 마을 '연우리'에서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태서은아. 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놓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죠.

그리고 10년 뒤, 서울이라는 차가운 도시에서 두 사람은 재회합니다. 지하철 기관사가 되어 묵묵히 오늘만을 살아가는 태서와, 호텔리어를 거쳐 구옥 스테이 매니저로 일하며 치열하게 버티는 은아. 10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하게 다시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참 예쁘면서도 아릿하게 그려집니다.

 

2. 등장인물

  • 연태서 (박진영 분): 꿈보다는 현재의 안정을 택한 지하철 기관사입니다. 감정을 겉으로 크게 드러내지 않지만, 은아를 바라볼 때의 그 깊은 눈빛 하나로 모든 서사를 완성하더라고요. 박진영 배우의 담백한 연기가 캐릭터와 찰떡입니다.
  • 모은아 (김민주 분): 밝고 씩씩해 보이지만 속은 여린 인물이에요. 과거의 아픔을 뒤로하고 서울에서 홀로서기 중인데, 태서를 다시 만나면서 잊고 있던 본연의 '빛'을 찾아갑니다. 김민주 배우의 맑은 분위기가 은아라는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 배성찬 (신재하 분): 은아의 직장 상사이자 묘한 긴장감을 주는 인물이죠. 젠틀해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소유욕이 강해 보여서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맛도리' 캐릭터입니다.

3. 총평

 

처음엔 속도가 좀 느린가 싶었는데, 보다 보니 이 드라마의 진가는 그 '느림'에 있더라고요. 요즘 유행하는 마라맛 전개는 없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연출이 일품입니다.

특히 과거 연우리의 따뜻한 색감과 현재 서울의 서늘한 톤이 대비되는 영상미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어요. "우리가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별처럼 빛나길"이라는 대사처럼, 상처받은 청춘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받는 과정이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그해 우리는>이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같은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
    • 자극적인 전개에 지쳐 잔잔한 힐링이 필요하신 분
    •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한 번쯤 꺼내 보고 싶은 분

글을 마치며 오랜만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드라마를 만나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이번 주말, 넷플릭스에서 <샤이닝> 정주행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첫사랑 기억은 어떤 색이었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